le reve
now loading

Hope for the Flowers

《꽃들에게 희망을》은 같은 제목을 가진 트리나 폴러스(Trina Paulus)의 책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.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진정한 자아를 찾아나선 한 애벌레의 이야기를 다룬 책 속에서 너무 많이 닮아 있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였다.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공을 위해서 애벌레처럼 하늘만 보며 나아간다. 더 높이 올라가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. 우리는 어떻게든 높이 올라가는 것에만 너무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게 아닐까? 어쩌면 아래에서 볼 때만 대단해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. 우리가 정말로 원하는 건 도대체 무엇일까?

“너를 만나기 전에는 그래도 미래의 희망을 품고 이 삶을 견딜 수 있었어. 그런데 그날 이후로 이런 생활을 계속할 마음이 사라졌어. 하지만 이제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어.” 그들은 깨달았습니다. 꼭대기에 오르는 것이 그들의 가장 간절한 소망은 아니라는 것을. – 꽃들에게 희망을

이유도 모르고 높은 곳을 향해서 기어오르고, 기어오르고, 기어오르고. 저 위에 뭐가 있는지 모르면서 오르기만 하다 보니 자신의 의도가 아님에도 짓밟힐 때도 있고 짓밟아야 할 때가 있다. 그 사이에는 추락하는 이도 있고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하거나 밑에서 받침이 되어 주는 이도 있으며 약삭빠르게 올라가는 이도 있다. 우여곡절 끝에 다다른 꼭대기에서 애벌레 같은 우리는 화려한 나비가 되어 날아간다.

안무 : 정재혁
프로듀서 : 추예원
미술작가 : Novo
출연 : 김지혜, 김정수, 양병현, 이범건, Novo